무한/사회

[정리] 고 노무현대통령 노제에서의 김제동 어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29. 15:23

그분의 마음, 뜻 그리고 열정이 단지 그 분 만의 꿈이 아니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직접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비가 오는 날이든, 맑은 날이든 그 분을 생각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눈과 마음을 통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마음이 언제까지 지켜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몇 줄의 짧은 글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너무 많은 이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하셨지만, 사실은 우리가 그분에서 너무 큰 신세를 졌구요..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들이 고통이 너무 크다고 하셨지만, 앞으로 우리가 받을 사랑이 너무 컸습니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앞으로 그분으로 인해 느낄 행복이 너무 클 것 같습니다.

남은 여생이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고 하셨지만, 우리가 기꺼이 나누어 질 것을 다짐합니다..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셨지만, 죄송합니다 오늘은 슬퍼해야겠습니다.

삶과 죽음이 다 삶의 조각이라 하셨지만, 그래서 우리 가슴 속에 그분의 한조각, 퍼즐처럼 맞추어서 심장이 뛸때마다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오늘 죄송합니다. 좀 미안해하겠습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 하셨는데, 오늘 우리 스스로를 원망하겠습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운명이다라고 하셨는데, 이 운명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앞으로 그분이 남기신 큰 짐들…우리가 운명으로 안고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작은 비석만을 세우라 하셨는데, 오늘 우리 가슴 속에 잊혀지지 않는 큰 비석 하나 잊지 않고 세우겠습니다.

화장하라 하셨지만, 그 뜨거운 불이 아니라 우리 가슴속에서 나오는 마음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분을 한 줌의 재가 아니라,

우리 가슴 속에 영원토록 살아 있는 열정으로 남기겠습니다.

이제 우리 바보 대통령,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웠던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서 자랑스러울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 노무현대통령님을 맞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