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사회

[잡념] 오십보 백만보

Mu Han 2011. 8. 29. 15:59

곽노현 교육감에게 실망을 했니마니 말들이 많다.

물론 “계좌이체라고 들었을 때순간 나두 '어이없네'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치만..그래도 지금은 좀 지켜봐야지 않을까.
난 곽노현 교육감이 여론에 떠밀려 바로 사퇴하는거 반대다

검찰한테 하두 당해서 요즘 난 검찰이 뭐라고 하든 우선 의구심부터 드는지라….

정황상 의심여지 많잖아. 박명기 교수가 여권이랑 결탁하여서 진보진영 팀킬 시키려고 작정한 게 너무 보이잖아

 

더불어...
행여 대가성이 입증된다거나, 다른 이야기들이 나온다 하더라도.....
만약 다시 공정택과 곽노현구도가 된다면 나는 여전히 곽노현을 찍겠다.
어짜피 선거라는 걸 통해서 최선을 뽑을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 일찌감치 알고 있었고

내가 생각하는 선거의 의미라는 건 애초부터 최악을 막아내는 거니까….

곽노현보다 상대적으로 더 도덕적이거나 능력있거나 성실하거나 인품이 훌륭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이 나온다면야 그사람 찍겠지. 보수든 진보든...
근데 그런 대안적 사람 없이 지금처럼 보수에서는 거의 "정신이상자"수준의 사람들이 나온다면야 여전히 곽노현편 하겠다.

 

예전부터 이야기했지만 "보수는 능력, 진보는 도덕성"이라는 프레임 참 맘에 안든다.

보수는 대들보만한 불법을 저질러도 대충 넘어가고, 진보는 작은 흠집이어도 무조건 사퇴하는 구도...
심히 정상 아니라고 본다.

"그 부도덕한 보수"가 과연 능력이라도 있는지 묻고 싶단 말이다.

어느 누가 일생을 윤리적이고 합법적으로만 사는지
또한 이런 구도가 고착화될시 과연 진보쪽에서는 누가 앞장서 나올수 있을지.…

 

내가볼 때 오십보백보는 다르다.
순백한 사람이 있다면 그를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오로지 오십보와 백보만이 나와서 
겨룬다면 기본적으로 난 오십보 선택한다.

하물며 그 오십보가 백보보다 능력마저 더 우수하다면 당연한 거 아닌가
그리고 지금 이건 오십보 백보 수준 차이가 아니다.
오십보 백만보 차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