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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Barbie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페미니즘”을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나 사상이라 정의한다. 페미니즘은 “돈”이 되는게 글로벌 대세이고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하면 지성인이 아닌 경우로 취급 받는 게 당연한 것이 건만… 지속 역행하는 한국이라는… 벌써 몇명째 밥줄이 끊기고 있는지… 백래시가 심해지면서 성평등 순위는 올해 더 하락…이래도 차별이 없다하겠지…

무한/문화 2023.07.27

[발췌] 사이코패스 뇌 과학자

나는 사이코패스에게서 두세 가지 특징이 나타날 거라고 예상했다. 아마 안와피질(전전두피질 가운데 안와, 즉 눈구멍의 바로 윗부분)과 그에 가까운 복내측전 전두피질에서 활동이 저조할 터였다. 이들 부위가 억제, 사회적 행동, 윤리, 도덕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라면 측두엽의 앞쪽에도 손상이 있으리라 예상했다.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가 거기 있어서, 그곳이 손상되면 내정하게 행동할 터였다. 변연피질, 다시 말해 감정을 처리하고 정교화하는 기능과 연관되는 피질로 뭉뚱그려진다. 이 영역이 사이코패스의 뇌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이유는, 안와전전두피질과 복내측전전두피질 뿐 아니라 변연피질 또한 잘못 발달하거나 초기에 손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 발견은 놀라울 게 없었던 게, 이들 뇌 영역 ..

무한/독서 2023.06.16

[발췌]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인간은 지각에 이르는 만큼만, 현실을 인식하는 만큼만 자유로워진다. 우리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인식할 수 있을 때에만 타인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 하지만 의식적 헌신이 곧 자신의 사적 공간을 포기한다거나 타인의 사적 공간을 침해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랑은 인식이지만, 또 인식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존중이기도 하다. 인간은 자신의 자아를 실현하고 자기 자신이 됨으로써 자유를 획득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자아가 너무 허약해졌기 때문에 인간은 무력한 느낌,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린다. 더 이상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모든 것이 도구화된 세상에 살다 보니 인간도 자기 손으로 만든 기계의 일부처럼 되어버렸다. 인간은 타인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원하며, 그러느라 자유로운 인..

무한/독서 2023.05.23

[발췌] 부모의 말 연습

부모로부터 충분히 욕구를 수용받는 경험이 쌓일 때,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안전함을 느끼고 편안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감정과 행동을 분별해야 합니다. 이말은 감정을 친절하게 수용해주라는 뜻이지 행동에 너그러워지라는 뜻은 아닙니다. 문제행동에는 엄격해질 필요가 있어요. 우는 건 괜찮지만, 원하는 걸 얻기위해 떼를 쓰거나 분풀이를 하는 건 괜찮지 않습니다. 부모로부터 욕구와 감정, 생각을 표현하도록 장려받을 때 아이는 존중을 배웁니다. 불안과 걱정은 아이의 것이 아닌 부모님의 것입니다. 다루는 일 역시 부모님의 몫이예요. 부정적인 미래를 주입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미숙함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미숙함을 ‘견디는' ..

무한/독서 202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