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이건아니지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막방까지 가급적 다 챙겨봤건만….용두사미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이서연이라는 사람이 맞이하는 상황들이 썩 불쌍한 면도 없지 않았고 초반 부적절하게 시작되는 사랑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병을 알게되는 순간부터 시작된 일관된 형태의 과잉 자기연민 상태(매일 울기만하고 성질만 부리는…)라던가, 자기의 선택(출산)에 책임지지 않는 모습이라던가….독한 말이나 행동들로 주변사람들을 지나치게 피곤하게 만드는 모습이 강조되다 보니까… 그녀에 영 공감하기 어려웠더랬다. (거기에 나오는 서연의 주변 사람들은 거즘 다 성인군자 모드)
병때문이 아니라 그녀 자체가 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는….
알츠하이머 환자 중에 그 정도로 자기를 감싸주고 이해해주고 뒷바라지 해주는 사람들로 둘러쌓인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내가 보면 적어도 그것만큼은 크게 감사할 일이겠더만…
공감하기 어려운 이서연에게 모든 포커스가 맞춰지다보니 지형이의 사랑이 순애보라면 순애보인데 딱히 아름다워 보이지도 않고….
뭐랄까….그냥 수애가 참 이쁘고 연기 잘하네 정도에서 감탄이 멎고 마는….
특히나 20회 급 마무리는 참 아쉽더라.…
덧)
그래도 몇몇 인상적인 대사들과 인간미 넘치는 고품격(?) 엄마(강수정)이 선보여진 점에는 무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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