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독백 208

[잡념] 진통제 필요

매일매일 쏟아지는 부조리한 뉴스를 따라가자니 너무너무 언짢아진다...... 요렇게 만들어놓구...담배값을 올린다... 그 담배값 인상분 결국 중앙정부로 가도록 국세를 신설하고...그러면서 이게 증세가 아니라고 우긴다.... 새누리당에서는 손주 교육비 명목으로 쓴 돈 1억원은 증여세 면제하도록 하는 법안도 내놓는다고... 심지어 이런 일년의 과정이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우긴다... 근데 이걸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해하기 어려웁다 정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제대로 짚어주는 언론은 정말 몇 안되고...힘도 너무 없고.... 이런 와중에 야당은 내부쌈질에 여념이 없고... 흠냐...자꾸 미드로 도피하게 되는데 이마저도 이제 고갈...아론소킨의 뉴스룸 시즌3만을 고대중.. 덧1) 증세 논란을..

무한/독백 2014.09.16

[펌] 동성애자들의 프로포즈를 본 아이들의 반응

근래 트윗에서 핫했던 아이.... 동영상 전체를 보자면 영민한 아이들이 다수... 저아이가 나이가 어린데다 얼굴도 이쁘다 보니 더 도드라져 보였을뿐...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지지여부 그 자체는 차치하고라도... 하나의 주제에 대해 아이들마다 논리적이고 명확한 문제의식적 발언을 표하는 그 자체에 감탄을.... 밝고 맑은거 플러스.... 자기 생각을 바른 언사로 표출할수 있는 아이로 자라나길 바래봄...(욕심이 너무 많다고??? 그냥 바람을 가져본다고...=.=) 덧) 동성부모의 자녀가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도...

무한/독백 2014.06.28

[잡념] 초기화

인생을 초기화할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가능한 일도 아니고 가능하다해도 지금보다 특출나게 더 나은 인간관계 또는 업무경력 또는 지적우위를 가질건 아니라지만 살면서 스스로에게 아쉬운 점이 참 많다라는... 상황상황별 후회라기 보다는 내 미진한 지성과 후미진 기술적 언변에 대한 미련에 가깝다. 자의식의 풍요가 자존감의 고취로 연결되는게 아니고...자존감의 고저보다는 자존감의 안전성이 건전한 자의식과 더 연결된다고 할때... 내가 과연 적정한 수준안에서 자존감을 조정하고 더나은 나로서의 자의식을 고취하는 능력이 있는가 하면 딱히 그렇지 않은듯 하다는... 나름 읽고 보고 사유하며 산다했지만 앎이 그저 앎에서 그친...(대체로 필요한 지식도 뒤늦게 취득한 경우가 많았고...뇌에 무언가 투입되는 ..

무한/독백 2014.06.11

[상념] 세월호

지금까지 울나라 선거판 & 공작정치에서 작용했던 두가지 요소는 탐욕(ex. 부동산)과 공포(ex. 북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그간 울나라에서 만능으로 작용하던 이 두가지 전략이 크게 효과받지 못함 돈많이 벌어 내새끼만 잘키우면 된다 생각했던 사람들이 사회시스템(조직력) 부재가 불러오는 참상을 마주하게 된거임...정치적이지 않은 사건을 통해 정치가 실제 내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비극적으로 극명하게 알려주게 된 계기... 물론 이런 각성은 제대로된 언론을 통해 사실관계만 잘 확인해도 가능한 일.. 달리말하면 언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세월호사건보다 더한 참상이 와도 우민화는 강화될수 있단 야그... 수장당한 아이들한테 빨갱이라 덧씌우다 역풍맞음

무한/독백 2014.06.06

[단언] 딸랑구는 이쁘다

딸랑구 학교 선생님이 율이가 이쁘다 칭찬하셨단다. 더불어 엄마아빠가 참 잘 키운거 같다고도 하셨단다. 아아...뿌듯, 아련, 신남, 부끄.... 율을 통해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한꺼번에 오묘한 감정 묶음이 몰려왔다는... 그래도 무엇보다 그간 공부하고 노력한 나의 시간이 헛되지 않다는 걸...아이를 교육하는 어떤 객관적인 대상을 통해 평가받고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되니 므흣... 아이 좋아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무한/독백 2014.04.10

[잡념] 친절하게 상냥하게

사람은 다중적이다 관계안에서 태도가 결정되고 그 태도 가운데 다중성이 더 빛을 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관계의 밀도가 높을수록... 본인의 이기적 충동을 시험받는 상황일수록...외투로 장전한 예의는 엷어지게 마련... 즉, 아무리 인간관계가 상호작용이라고 해도 아무리 한사람의 인격이 순간순간 다채롭게 변화한다 해도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성질이 분명 있다. 적어도 나란 사람에게 일관된 점 하나는 그닥 다정하지 않다는 것... 그렇다 한들 성실히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점까지 부정하진 않겠다.

무한/독백 2014.02.03